개인정보보호

앱 설치할 때 주의해야 할 개인정보 설정

info-yong 2025. 4. 30. 23:35
스마트폰 앱 설치할 때 개인정보 보호는 어떻게 해야 할까? 불필요한 권한 설정부터 악성 앱 구별법까지, 내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지키는 실전 보안 팁을 자세히 알려드려요!

앱 설치할 때 주의해야 할 개인정보 설정
"앱 설치할 때, 이거 안 보면 당신의 정보 다 털립니다"

앱 설치 전, 꼭 확인해야 할 ‘권한 요청’ 항목

스마트폰에서 앱을 설치할 때, 많은 사용자가 무심코 ‘허용’을 누른다. 하지만 바로 이 순간, 당신의 개인정보가 새나갈 준비를 하고 있을 수 있다. 특히 무료 앱이나 게임 앱에서 위치, 연락처, 마이크, 카메라, 저장공간 등과 전혀 관계없는 권한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단순한 계산기 앱이 마이크 권한을 요구한다면 그건 분명 수상한 일이다.
이런 불필요한 권한을 허용하면, 개발자가 악의적으로 정보를 수집해 광고 타겟팅, 판매, 또는 스팸 메시지 전송에 악용할 수 있다. 실제로 일부 앱은 사용자 몰래 스마트폰 내 저장된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통화 내역을 수집해 범죄에 활용한 사례도 있었다.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는 앱 권한 정보에 대한 명시를 요구하지만, 여전히 사용자 대부분은 이를 제대로 읽지 않는다. "이 앱은 내 정보를 왜 필요로 하지?"라는 질문을 꼭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또한 2021년 이후 Android에서는 앱이 사용 중일 때만 권한 허용 같은 옵션이 생겼는데, 이를 활용하면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단순히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설치 전 점검’이 디지털 시대의 생존 습관이다.


설치 이후, 권한은 반드시 다시 점검하자!

설치할 때 아무 생각 없이 허용한 권한, 그대로 두면 위험하다. 앱은 설치 후에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며, 권한 요청이 변하거나 새로운 항목이 추가될 수 있다. 따라서 설치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권한을 재점검하고 불필요한 항목은 꺼두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Android에서는 설정 → 애플리케이션 → 앱 권한으로 들어가 개별 앱의 접근 권한을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고,

📌iOS는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을 통해 각 항목별로 앱의 접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SNS 앱이 사진첩 전체에 접근할 필요는 없다. 이럴 경우, “선택된 사진만 공유”와 같은 기능을 활용하면 더 안전하게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모르면 허용’이 아닌, ‘모르면 차단’이 새로운 기준이 되어야 한다. 권한을 과도하게 허용하는 것은 내 스마트폰을 해커에게 열어주는 열쇠를 건네주는 것과 같다.
보안의 시작은 설정에서 비롯된다. 앱의 기능을 100% 쓰는 것보다, 내 데이터를 100%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개인정보 수집 앱, 어떻게 구별할까?

사기 앱, 스파이 앱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여도 속은 전혀 다르다.
이런 앱들은 보통 앱스토어 외의 경로(비공식 APK 다운로드 등)로 설치되며, 개인의 GPS 위치, 사진, 문자, 통화 내용, 심지어 키보드 입력까지 수집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배터리 최적화’, ‘폰 속도 향상’, ‘무료 벨소리’ 같은 이름으로 위장해 사용자 정보를 탈취하는 앱들이 있다. 이들은 권한만 얻으면 백그라운드에서 몰래 실행되며, 스마트폰에 있는 민감한 정보를 수집해 외부로 전송한다.
가장 무서운 점은 이런 앱이 일반적인 안티바이러스 앱에서도 잘 걸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앱 설치 전에는 반드시 다음 사항을 확인하자:

  1. 개발자 정보와 이메일이 명확한가? ✅
  2. 다운로드 수와 평점이 적절한가? ✅
  3. 리뷰에 ‘정보 수집’, ‘광고 과다’ 등의 키워드가 반복되는가?
    이 세 가지만 철저히 확인해도 상당수 위험한 앱은 거를 수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 보안 앱 중 ‘앱 행위 분석’ 기능이 있는 앱을 활용하면, 앱이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난 행동을 하는지 여부를 알려주어 유용하다.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앱 설치 보안 습관

현실적으로 앱을 아예 안 쓸 수는 없다. 그렇다면 최소한의 위험을 감수하며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첫째, 공식 앱스토어 외의 경로를 통한 설치는 최대한 피할 것! 유료 앱을 무료로 쓸 수 있다는 유혹은 강력하지만, 그 대가는 내 정보가 된다.
둘째, 설치 후에는 꼭 권한을 최소화하고, 사용 중일 때만 허용하는 옵션을 활용!
셋째, 정기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앱은 삭제하고, 앱 사용 로그를 점검해야한다. 안 쓰는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넷째, 앱 자동 로그인은 최소화하고, 2단계 인증을 설정해 외부 해킹에 대비하자.
마지막으로는 ‘스마트폰 보안은 내 책임’이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보안 앱도 사용자가 무지하면 소용없다.
조금 귀찮더라도 설정 하나하나를 점검하는 습관이, 나와 가족의 정보를 지키는 첫 걸음이다. 디지털 보안은 어렵지 않다. 습관이 전부다.


 정리하자면! 📌
  • 앱 설치는 단순히 '설치'가 아니라 개인정보에 대한 계약
  • 불필요한 권한은 과감하게 거부
  • 앱 업데이트 후 권한 재확인은 필수
  • 모르면 허용이 아니라, 모르면 차단!
  • 보안은 기술보다 태도의 문제

실제 피해 사례로 보는 앱 권한의 위험성

말로만 위험하다고 하면 와닿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최근 한 유명 커뮤니티에서는 사용자 A씨가 무료 벨소리 앱을 설치한 이후부터 광고 전화와 피싱 문자가 폭주했다는 글을 올렸다. 알고 보니 이 앱은 주소록, 문자, 위치정보까지 접근해 수많은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한 악성 앱이었다.
또 다른 사례로는, 부모가 자녀의 위치를 확인하려고 설치한 ‘자녀 위치 추적 앱’이 사실은 중국 서버로 정보를 전송하고 있었던 일이 있었다. 이처럼 겉으로는 유용해 보이는 앱이 실제로는 ‘정보 수집기’ 역할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직원이 무심코 설치한 앱 하나 때문에 회사 내 기밀 문서가 외부로 유출된 사례도 있다. 모바일 기기 하나가 나비효과처럼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 은행 앱, 전자지갑, 회사 계정, 의료 정보까지 담겨 있는 요즘, 앱 설치 하나가 보안의 시작점이자 끝점이다. 이 모든 걸 지키는 것은 결국, '선택'이라는 작은 클릭 하나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앱 설치 체크리스트'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앱 설치 체크리스트를 아래와 같이 제안한다. 아래는 앱을 설치하기 전 확인해야 할 5가지 항목이다.

  1. 앱스토어 평점과 리뷰✅: 별점이 지나치게 낮거나 리뷰에 “정보가 이상하게 빠져나간다”는 말이 있다면 주의
  2. 권한 목록 : 앱의 기능과 무관한 권한(예: 계산기 앱이 연락처 접근 요청)은 즉시 거절하거나 설치 보류
  3. 개발사 및 배포처 확인 : 공식 개발사 여부, 공식 웹사이트, 업데이트 이력 등을 통해 신뢰성 확인
  4. 개인정보처리방침 체크 : 앱이 어떤 정보를 수집하고,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문서로 확인
  5. 보안 솔루션 설치 : 스마트폰 보안 앱을 통해 백그라운드 실행 중인 앱을 감시하거나, 악성 코드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행

이 리스트는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매번 이 과정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내 스마트폰은 훨씬 더 안전해진다.
특히 나이가 많거나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가족들에게 이 내용을 알려주고 함께 실천한다면, 가족 전체의 정보 보안 수준이 향상될 수 있다.


마무리 정리! 📌
  • 앱 하나가 당신의 인생 정보를 가져갈 수도 있다.
  • "공짜 앱 뒤엔 비싼 대가가 숨어 있다"는 걸 잊지 말자.
  • 보안은 거창한 게 아니다. 조금 더 클릭하고, 조금 더 확인하는 습관이 전부다.
  • 자주 쓰지 않는 앱은 지우자. 앱보다 소중한 건 당신의 정보니까.